4쌍 이혼 VS 5쌍 결혼, 희비 엇갈린 ★들[스경X이슈]

김원희 기자 2024. 3.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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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황정음, 벤, 서인영, 허동원이 최근 이혼 소식을 전했다. 각 SBS, 소속사 제공.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 누군가는 이혼으로 또 누군가는 결혼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먼저 쏟아진 것은 파경 소식이었다. 새해가 밝은 지 3개월 만에 4쌍의 부부가 결별을 전했다.

지난달 22일 가수 출신 배우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둔 그는 2020년 한 차례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재결합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편에게 유책 사유가 있다는 듯한 폭로 글과 사진을 연이어 게재하며 갈등을 알렸고, 결국 재결합 4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7인의 부활’ 황정음 스틸컷. 초록뱀미디어 · 스튜디오 S 제공.



남편 관련 폭로 당시 악성댓글을 단 누리꾼과의 설전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으나, 황정음은 오는 29일 처음 방송되는 SBS 드라마 ‘7인의 부활’ 출연과 그 제작발표회 참석하는 등 이혼 후에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가수 벤도 지난달 29일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결혼 3년 만에 이혼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2021년 결혼해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혼 조정 절차를 밟기 시작했고, 딸의 양육권을 벤이 갖게 됐다.

벤 역시 최근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이 소속된 신생 기획사 BRD커뮤니케이젼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복귀를 준비 중으로, 워킹맘으로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가수 서인영과 배우 허동원도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남편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서인영. 본인 SNS



지난해 2월 웨딩마치를 울린 서인영은 지난해 9월 한 차례 이혼설이 불거진 데 이어 지난 5일 결국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인영과 새롭게 손잡은 소속사 SW엔터테인먼트는 “이혼은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라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 추후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서인영은 현재 새 앨범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으로 차별화된 음악으로 컴백할 것을 알려, 이혼 후 펼칠 활동에 시선이 모인다.

지난해 3월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 허동원도 “배우 사생활로 추가적 답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이혼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상반기 스타들의 결혼 러시도 예고됐다. 지난 5일부터 5명의 스타가 잇따라 결혼을 발표하면서 축하물결이 이어졌다.

(왼쪽 위에서부터) 강지영 아나운서, 박신우, 채서진,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 강형호와 정민경 기상캐스터. 각 소속사 제공



배우 김보라가 5일 “조바른 감독과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스타트를 끊었다. 조 감독이 연출한 영화 ‘괴기맨숀’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6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이후 10일에는 JTBC 아나운서 강지영이, 12일과 13일, 14일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강형호와 배우 박신우, 배우 김옥빈의 동생인 배우 채서진이 나란히 결혼 소식을 알렸다.

강지영은 개인 SNS를 통해 “오는 4월, 따뜻한 봄을 닮은 사람과 결혼합니다”라며, ‘뉴스룸’ 주말 앵커 하차 소식 또한 밝혔다. 강형호도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해 “다가오는 4월에 포레스텔라 3번 타자로 장가를 가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부산 MBC에서 활동 중인 정민경 기상 캐스터로, 7년 이상 장기 연애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우 역시 6살 연하 여자친구와 8년의 장기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오는 30일 경기도 용인의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채서진은 소속사를 통해 “오는 4월 7일 평생을 함께하고픈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예식을 진행함을 알렸다. 결혼에 앞서 오는 15일 OTT 플랫폼 왓챠에서 공개되는 드라마 ‘사주왕’을 통해 시청자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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