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김수현 소방교님!
평범한 시민들이 화재 현장에서 사람을 구하고 직접 불까지 껐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인천에선 화재를 감지한 요양보호사들이 환자들을 대피시킨 뒤 직접 불을 껐습니다.
경기도에선 주민들이 힘을 합해 불길에 갇힌 노인을 구했습니다.
새벽 6시 반쯤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원입니다.
갑자기 한쪽 형광등이 꺼지더니 다른 형광등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보입니다.
요양보호사들은 당황하지 않고 재빨리 환자들을 차례 차례 대피시킵니다.
그런 다음 곧바로 소화기로 불길을 제압하는데요.
연기 감지부터 환자 대피, 화재 진압까지 채 4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빠른 대처 덕에 불길도 번지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오전 8시쯤 경기도 의정부에선 다세대주택 1층 세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곳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혼자 살고 있었는데요.
지하층에 사는 50대 남성이 깜빡거리는 형광등 때문에 나갔다가 이 집 문틈으로 연기를 보고, 창문을 깨고 들어가 불난 방에 있던 90대 여성을 업고 대피했습니다.
출근하던 한 시민도 다른 주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고 노인 구출을 도왔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1층 세대를 모두 태웠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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