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총액 27조 원 ‘역대 최다’
앵커브리핑 시작합니다.
521만 명,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수입니다.
1년 사이 7만 명, 1.3% 가량 줄었습니다.
그런데 사교육비는 27조 천억 원으로 1조 천억 원, 4.5% 늘었습니다.
또 다시 역대 최대칩니다.
당초 교육부의 목표수치인 24조원보다 월등히 많죠.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43만 4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등학생이 49만 천 원으로 가장 많죠.
바로 이 고등학생이 사교육비 증가세를 이끌었는데요, 초등학생은 4.3%, 중학생은 1% 올랐는데 고등학생은 보시는 것처럼 8.2% 올라 증가율은 2016년 이후 최고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배동인/교육부 정책기획관 : "(킬러문항 배제 등) 불안 요인들 때문에 사교육 증가요인이 있는 건 맞습니다. 킬러문항 배제라든가 공정 수능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안착이 되면 오히려 사교육 경감에도 효과가 있을 거라고..."]
다만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줄어든 건 주목해 볼만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코로나 시기 이후 3년 만인데요.
교육부는 EBS 중학 프리미엄을 무료로 전환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자평했습니다.
사교육비는 3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증가세를 보면 점점 낮아지는 모습인데요, 교육부는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는 등 사교육 감소 정책을 이어가면 내년엔 사교육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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