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보고 싶어서"…밀물로 갯바위에 고립된 몽골인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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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으로 돌아가기 전 바다를 보러 갔던 몽골인 4명이 밀물로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14일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7분께 경기 안산시 구봉동 인근 갯바위에서 고립됐던 몽골국적 20대 남성 3명과 30대 남성 1명을 구조했다.
안산파출소 해상순찰팀은 신고 접수 약 30분 만인 오후 5시 18분께 M-8정을 이끌고 갯바위에 도착해 이들 전원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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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 바다를 보러 갔던 몽골인 4명이 밀물로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몽골로 돌아가기 전 한국 바다를 보고 싶다고 해 구봉동 일대 해변을 찾았다가 밀물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파출소 해상순찰팀은 신고 접수 약 30분 만인 오후 5시 18분께 M-8정을 이끌고 갯바위에 도착해 이들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된 4명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일 평택해양경찰서는 대조기 기간인 3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조기 기간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고 해수면이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갯바위 고립 등 낚시객, 갯벌 체험객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연안안전사고가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갯벌 활동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갯벌 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채나연 (cha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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