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금지 중에도 전여친 살해한 스토커, 김이나 “눈앞에서 딸 잃어”(비인칭시점)

이하나 2024. 3. 1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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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가 스토커로 돌변한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사연에 안타까워했다.

김이나는 "눈앞에서 딸을 잃는 심정이 어땠을지. 피해자는 마지막에 그런 가족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이 안 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김이나는 "이해가 안 되는게 피해자는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접근금지명령도 내려졌다. 그런데도 이 일이 발생했다는 건 어떻게 해서든 가해자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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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김이나의 비인칭 시점’ 캡처)
(사진=KBS 2TV ‘김이나의 비인칭 시점’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이나가 스토커로 돌변한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된 사연에 안타까워했다.

3월 14일 방송된 KBS 2TV ‘김이나의 비인칭 시점’에는 스토킹 피해 사례가 공개 됐다.

이날 박수정(가명) 씨의 유족은 인천의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사촌동생이 살해된 상황을 떠올렸다. 유족은 “피가 흥건하게 있고 (사촌동생과 가해자가) 나란히 누워있었다고 하더라.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을 당시에는. (가해자는) 자기가 입고 왔던 양복을 계단에 벗어놨었다”라고 말했다.

사건 발생 44일 전 출근길에 나선 박수정 씨는 전 남자친구가 계속 자신의 차량을 따라오는 것을 느꼈고, 전 남자친구는 박수정 씨 몸에 피멍 자국도 남겼다. 박수정 씨 유족은 “헤어지자는 말에 폭행이 있었고 그 뒤에 차량으로 따라온다든가 집 앞에 찾아온다든가 했던 일들이 빈번히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수정 씨는 이별 통보에 폭행을 휘두르고 집요한 스토커로 돌변한 남자친구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스마트워치 지급 및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접근금지 명령에도 흉기를 구입해 박수정 씨 주거지 근처를 맴돌았고, 결국 박수정 씨를 살해했다.

유족은 “동생의 마지막이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여기 누워서 마지막을 보내면서 분명히 딸의 목소리를 들었을 텐데. (흉기에 찔렸을 텐데) 엄마랑 딸이 옆에 있는 데도 불구하고 작별 인사를 못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가해자가 너무 이해가 안 된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박수정 씨의 어머니는 살려달라는 딸의 목소리에 맨손으로 흉기를 막다가 부상까지 입었다. 박수정 씨 어머니는 “(가해자가 흉기를 휘둘렀을 당시) 그래도 제가 막을 때는 괜찮았는데 손녀딸이 나오는 바람에 손녀딸 데리고 집으로 들어올 때 그런(딸을 찌른) 것 아닌가. 직접 다 목격했다”라고 전했다.

김이나는 “눈앞에서 딸을 잃는 심정이 어땠을지. 피해자는 마지막에 그런 가족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이 안 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김이나는 "이해가 안 되는게 피해자는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접근금지명령도 내려졌다. 그런데도 이 일이 발생했다는 건 어떻게 해서든 가해자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AI 김이나는 "접근금지 제도가 있지만 사후에야 형사처벌이 가능하고 작심하고 흉기를 휘두르면 막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라고 답했다.

유가족도 "100M 이내 접근하면 안 된다는 걸 구두로 한 거지 않나. 이미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양심을 믿고 피해자 옆에 접근하지 말라고 하는 건 보호 조치 자체가 스토킹에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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