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태우·정우택 공천 취소..."국민 눈높이서 정치"

이현수 2024. 3. 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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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변호사.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14일)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한 데 이어 '5·18 폄훼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 지역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공관위는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천자가 국민 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 후보는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공관위는 정 의원의 공천 취소 결정에 대해서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의원은 카페업자에게 봉투를 받는 CCTV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돈봉투 수수 의혹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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