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앞산 터널로 통행료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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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터널 통행료가 동결됐다.
대구시는 민자도로인 앞산터널로(대구 4차순환도로 상인~범물간) 자금재조달 협상을 완료하고 실시협약을 변경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따라서 대구시는 사업시행자와 자금재조달로 발생한 이익을 50대 50으로 공유해 민자도로 통행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통행료를 1150원에서 1087원으로 63원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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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앞산터널 통행료가 동결됐다.
대구시는 민자도로인 앞산터널로(대구 4차순환도로 상인~범물간) 자금재조달 협상을 완료하고 실시협약을 변경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 변경은 민간 사업자가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타면서 발생한 이익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대구시는 사업시행자와 자금재조달로 발생한 이익을 50대 50으로 공유해 민자도로 통행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통행료를 1150원에서 1087원으로 63원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기준 통행료가 인하되면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산정하는 올해 징수 통행료는 현 수준인 1700원으로 동결된다.
4%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올해 징수 통행료는 18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통행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 통행료가 떨어지면서 앞산터널로 운영 기간인 오는 2039년까지 약 287~552억 원, 매년 약 18~34억 원의 통행료 감면 혜택을 시민들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시 재정 지원 대상인 민자도로 운영비 증가분 36억 원도 사업자가 부담하기로 합의해 이번 협약 변경으로 인한 시민 혜택은 최대 58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자금재조달 협상을 통해 앞산터널로의 안정적인 운영 도모와 통행료 인하로 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며 "앞으로 금리인하 등 금융환경의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자금재조달을 추진해서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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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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