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왜 안 움직여?' 토트넘 선배도 손흥민 無이적설에 경악 "무관으로 남기엔 너무 좋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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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출신 마이카 리차즈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이 '손캡' 손흥민(토트넘) 영입에 뛰어들지 않는 것이 의아하다고 말한 가운데, 손흥민의 토트넘 선배도 이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는 13일(현지시각) 영국 라디오방송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모든 팀은 우승을 좇아야 한다'고 말하던 도중 '아직 우승하지 못한 톱 플레이어' 손흥민을 번뜩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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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체스터 시티 출신 마이카 리차즈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이 '손캡' 손흥민(토트넘) 영입에 뛰어들지 않는 것이 의아하다고 말한 가운데, 손흥민의 토트넘 선배도 이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 대런 벤트는 13일(현지시각) 영국 라디오방송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모든 팀은 우승을 좇아야 한다'고 말하던 도중 '아직 우승하지 못한 톱 플레이어' 손흥민을 번뜩 떠올렸다.
벤트는 "몇 가지 예외가 있는데, 머리 꼭대기에 있는 것 하나를 알려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손흥민은 무관으로 남기엔 너무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프로데뷔해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부터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클럽 커리어 14년간 아직 메이저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리그컵 준우승을 경험했다. 리그 내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지만, 비슷한 레벨의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것과 달리, 아직 우승컵에 입을 맞추지 못했다.
벤트는 2025년 토트넘과 종전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유럽)팀이 없다는 점에 대해 "나도 모르겠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는 톱 플레이어다. 이제 서른 살인가, 서른 한 살 됐나? 손흥민은 (여전히 몸값이)7000~8000만파운드 정도 되는 선수"라고 의아해했다. 이어 "(그럼에도)우리는 다른 팀이 손흥민을 영입하길 바란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중 택일하라는 질문에 "난 언제나 손흥민을 택할 것"이라고 손흥민을 찍으며 토트넘 후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올시즌부터 토트넘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14일 현재 리그에서 14골 8도움을 폭발하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최근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끊이질 않는다. 손흥민이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생긴 루머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방송 CBS스포츠의 이적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사우디 클럽이 영입 제안을 할 것이 확실해보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토트넘과 연장계약 협상을 시작하기엔 이번 여름이 매우 적당할 것이다. 물론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은 거의 확실해보인다"고 올 여름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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