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봉주 공천 취소…“목함지뢰 피해용사에 거짓사과 논란”
[앵커]
민주당이 목함지뢰 경품 발언과 관련해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서울 강북을 공천을 조금전 취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성주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전 더불어민주당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서울 강북을 공천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준 당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민주당은 정 후보가 목함 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헌 당규에 따라 서울 강북을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에 대한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승리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은 취소됐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2017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에 대해 대화하다가 "DMZ에는 멋진 발목지뢰가 있다.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경품으로 주는 거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2015년 DMZ를 순찰하던 하재헌, 김정원 당시 두 하사가 북한이 설치한 목함지뢰를 밟은 사건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사과했고, 관련 영상 등을 삭제한 바 있다"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목함 지뢰 피해를 입은 군인들은 정 전 의원으로부터 어떤 사과도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혀 공천 취소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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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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