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매물가 예상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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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PPI가 전월보다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가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6월로 기대하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느려질까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PPI 발표 직후 0.03%포인트 올랐다가 바로 그만큼 하락하는 급등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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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는 전망치 밑돌아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 역시 느려질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PPI가 전월보다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0.3%)와 전달(0.3%)의 2배 수준이다. 2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해 전망치(1.2%)를 훌쩍 뛰어넘었다. 전월(0.9%)보다 크게 상승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가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6월로 기대하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느려질까 주목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이날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한 700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0.8%)보다 낮았다. 소매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집계하는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를 가늠하는 지표다.
이날 시장은 PPI와 소매판매가 엇갈린 결과로 나오면서 출렁였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PPI 발표 직후 0.03%포인트 올랐다가 바로 그만큼 하락하는 급등락세를 보였다. 지난주(3월 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9000건으로 전주(21만7000건) 대비 8000건 줄었다.
한편 러시아 정유 시설이 피습을 당했다는 뉴스와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13일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하루 새 2.11달러(2.6%) 오른 배럴당 84.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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