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기 쉽지 않네… 美 생산자물가지수 1월 대비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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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폭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2월 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2일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며 물가 잡기의 어려움을 보여준 가운데, PPI마저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2% 물가'를 목표로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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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CPI 이어 깜짝 상승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폭을 보였다. 도매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됨에 따라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과정이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2월 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예상한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1.6%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더 커진 상승폭은 에너지 가격의 오름세 영향이 크다. 에너지 가운데 특히 휘발유 가격이 6.8%나 올랐다.
지난 12일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며 물가 잡기의 어려움을 보여준 가운데, PPI마저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2% 물가’를 목표로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발표된 PPI 수치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증거”라며 오는 18~19일 열리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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