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춘계] 용산고 백지민이 말한 패배 후 팀 미팅

해남/배승열 2024. 3. 14. 2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산고는 14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자 고등부 8강 결선 경복고와의 경기에서 59-71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 경기에서 경복고는 3점슛 9개를 넣었고 용산고는 5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경기 후 용산고 3학년 백지민(187cm, G.F)의 얼굴에는 허탈함, 아쉬움이 가득했다.

용산고는 지난 춘계 대회에도 준결승에서 전주고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해남/배승열 기자] 라이벌에 패배, 약이 됐을까?

용산고는 14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자 고등부 8강 결선 경복고와의 경기에서 59-71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랜 시간 고교 농구 라이벌로 군림한 두 팀의 맞대결은 지금도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다. 치열했던 1쿼터. 하지만 2쿼터 승부는 급격히 경복고로 기울었다. 수비를 정비한 용산고는 후반 추격을 시작했지만, 적재적소에 터진 경복고 3점슛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12점 차 패배. 정확히 두 팀의 3점슛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이 경기에서 경복고는 3점슛 9개를 넣었고 용산고는 5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경기 후 용산고 3학년 백지민(187cm, G.F)의 얼굴에는 허탈함,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선발로 나와 40분을 모두 뛰며 8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를 기록했다.

백지민은 "실책이 많았고 슛도 안 들어갔다. 우리는 수비로 경기를 풀어야 한다. 하지만 수비로 쫓아가다가도 실책이 나오고 상대에게 3점슛을 내줬다. 그런 점들이 잘 안됐다"고 대회 마지막 경기를 말했다.

경기 후 용산고는 코트에 남아 긴 미팅을 이어갔다. 백지민은 "스스로 부족한 점을 돌아봤다. 이세범 코치님께서도 우리를 나무라기보다는 이번 대회, 이 패배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팀을 끌어나가야 할지 잘 설명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항상 승리와 우승을 바라보는 용산고. 하지만 이번에도 지난 2023년 첫 대회처럼 춘계 연맹전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용산고는 지난 춘계 대회에도 준결승에서 전주고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용산고를 넘은 전주고는 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백지민은 "작년에도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잘 정비하고 나아가 좋게 마무리했다. 비록 올해도 시작이 좋지 않지만, 팀원들과 다시 맞춰서 남은 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들에게 어색한 8강, 용산고는 다음 대회를 정조준하고 있다.

#사진_배승열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