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지구궤도 비행 뒤 낙하하다 파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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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14일(현지시간),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세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궤도에 도달해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결국 스타십이 대기권에 재진입해 낙하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연결이 끊겼습니다.
스타십은 시속 2만 6천km가 넘는 속도로 고도 200km 이상의 우주 지구궤도에 도달해 30여 분간 비행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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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14일(현지시간),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세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궤도에 도달해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낙하를 완료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오전 8시 25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한 뒤 30여 분간 비행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다가 막바지에 스타십과 교신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페이스X는 결국 스타십이 대기권에 재진입해 낙하하는 과정에서 자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연결이 끊겼습니다.
스타십 자체의 데이터 흐름도 끊겼다면서 "두 신호가 동시에 끊긴 것은 우주선을 잃었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타십이 상공에서 분해되는 등 파손됐다는 의미입니다.
스타십은 시속 2만 6천km가 넘는 속도로 고도 200km 이상의 우주 지구궤도에 도달해 30여 분간 비행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사진=스페이스X 소셜미디어 X 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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