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도태우 공천 취소…국힘 “국민 눈높이 엄정 조치”

서영지 기자 2024. 3. 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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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공관위는 이날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며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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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북한개입설’ 발언 보도…2차례 사과문
공관위 “부적절 발언 추가로…” 공천취소 의결
4·10 총선에서 대구 중·남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변호사(대구 중·남)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공관위는 이날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며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전날까지만 해도 도 후보자가 두 번의 사과문을 올린 점 등을 들어 공천 유지를 결정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 지난 2일 당내 경선에서 임병헌 의원을 누르고 공천된 도 변호사는 2019년 자신의 유튜브에서 “5·18은 자유민주화적 요소가 있지만,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는 발언한 것이 한겨레 보도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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