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도매물가도 0.6%↑…예상치 밑돈 소매판매(종합)

김상윤 2024. 3. 14. 2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0.3%) 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0.3%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0.4%, 12월 0.1% 연이어 하락하다가 올해 1월 0.3% 반등했고 두달연속 상승세를 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월 PPI도 예상치 웃돌아..6개월 만 최고치
휘발유 가격 6.8%↑…PPI 끌어올려
소매판매 0.6%↑…예상치 보단 밑돌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예상보다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sicky)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리켄배커 국제공항에서 공항직원들이 화물을 하역하고 있다. (사진=AFP)
미 노동부는 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0.3%) 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0.3%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6% 오르며, 지난해 9월(1.9%)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상품 가격은 1.2% 올랐고, 서비스 가격은 0.3% 상승했다. 상품 가격 상승이 PPI상승의 3분의 2를 기여했다.

상품 가격이 오른 건 에너지 가격 상승 탓이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6.8%나 상승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률의 3분의 1을 기여했다. 식품은 1.0% 올랐다. 서비스 가격 상승은 여행자 숙박서비스가 3.8%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에너지와 식품.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역시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돌았다. 1년전보다는 2.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0.4%, 12월 0.1% 연이어 하락하다가 올해 1월 0.3% 반등했고 두달연속 상승세를 탔다. 공급망 초기 비용을 나타내는 PPI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가격에 반영되는데 향후 CPI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PI에 이어 PPI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한편,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시장 예상치(0.8%)를 소폭 밑돌았다. 1월(-1.1%)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3% 상승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