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탐사' 추정 위성 발사 실패…"예정된 궤도에 진입 못해"

홍제성 2024. 3. 14. 2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지난 13일 달 탐사 목적으로 추정되는 위성 두 기를 발사했으나 궤도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DRO가 달의 뒷면에서 6만4천㎞까지 더 나아가며 달의 자전과는 반대 방향으로 도는 '원거리역행궤도'(DRO)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 위성이 달 탐사 목적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유인 달탐사선 멍저우 [관영 CCTV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이 지난 13일 달 탐사 목적으로 추정되는 위성 두 기를 발사했으나 궤도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DRO-A'와 'DRO-B'로 알려진 위성이 전날 오후 8시51분(현시시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운반 로켓 창정(長征)-2C 및 상단로켓 위안정(遠征)-1S에 실려 쏘아 올려졌다.

발사 후 로켓의 1단과 2단은 정상적으로 발사됐지만, 비행 중 로켓 상단에 이상이 발생,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지 못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창발사센터 측은 위성 발사와 관련된 폐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통신은 DRO-A와 B가 어떤 용도의 위성인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DRO가 달의 뒷면에서 6만4천㎞까지 더 나아가며 달의 자전과는 반대 방향으로 도는 '원거리역행궤도'(DRO)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 위성이 달 탐사 목적일 것이라고 추정한다.

새해 들어 전 세계 우주 강국들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중국도 오는 2030년까지 유인 탐사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달 탐사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이와 함께 이르면 2027년께 달에 무인 연구기지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쏘아올린 DRO-A·B 위성 발사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일각에서는 중국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js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