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024 총선 서산·태안 후보를 만나다
[KBS 대전]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별 후보자를 소개하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과 4전 5기에 나선 야당 후보의 세 번째 대결 구도가 성사된 서산·태안 선거구 후보들을 살펴봅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총선에서 보수 진영이 강세를 보여온 서산·태안 지역구.
서산·태안 지역은 15대 총선에서 선거구가 만들어진 이후 2번을 제외하고는 보수 정당 후보가 승리해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국민의힘은 성일종 의원이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아 3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성 후보가 8.49%p 차이로 낙승을 거뒀고, 직전인 20대 총선에선 1.76%p 차이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신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1호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조한기/민주당 예비후보 : "(서산에) 기업 혁신파크를 유치해서 인구 3만, 30만 평 규모의 산업 신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스마트 관광, 스마트 의료를 태안 전역에 확대 시키겠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예비후보 : "최첨단 항공 모빌리티 산업을 유치하고 또 국제학교가 법을 통과를 시켜놨기 때문에 여기에 국제학교를 넣어서 첨단 국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구체적 방안으로 조 후보는 의료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신도시 건설과 주민참여형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성 후보는 수소 및 미래항공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기업도시와 웰빙 특구 지정을 내세웠습니다.
수산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지역 내 이슈입니다.
조 후보는 지역을 생각하면 국정 논조와 반대 목소리도 낼 줄 알아야 한다며 성 후보의 행적을 비판했습니다.
[조한기/민주당 예비후보 : "우리 해양주권에 대한 침탈과 비슷한 일이었는데 제가 비록 원외 지역위원장이었지만 맞서 싸우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12일 동안 단식 투쟁을 했던 겁니다."]
반면 성 후보는, 과학적으로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데도 방사능 괴담이 오히려 수산물 소비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선동을 멈추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3선 의원이 돼 차질 없는 지역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힘 있는 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예비후보 : "첨단 도시를 만든다든지 또 문화벨트를 만든다든지 여러 측면에서 앞으로도 더더욱 우리 주민 밀착형으로 제가 지역 주민들을 잘 섬기면서…."]
두 후보의 세 번째 대결 결과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공화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서용원 예비후보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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