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낮 22도 때아닌 고온…주말까지 미세먼지 말썽
[앵커]
내일(15일) 동쪽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날씨가 크게 따뜻하겠습니다.
주말까지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고, 미세먼지도 말썽을 부릴 전망입니다.
다음 주 초엔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때아닌 고온 현상이 나타납니다.
강원도 강릉과 속초의 낮 기온은 22도까지 치솟아 올 들어 가장 따뜻하겠습니다.
예년 이맘때보다 10도 이상 더 높은 5월 중순에나 봄 직한 기온입니다.
대구 20도, 포항도 21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 곳곳으로도 20도를 웃도는 지역이 많겠습니다.
맑은 날씨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서풍이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가열되면서 주로 동쪽에서 더 큰 고온 현상이 만들어집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지겠고, 다음 주엔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꽃샘추위가 예상됩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초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도 급감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뜻한 바람을 타고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날아들면서 공기 질도 평소보다 나쁜 지역들이 있습니다.
초미세먼지가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주말까지는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탁할 전망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다음 주 초에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바람이 미세먼지를 밀어낼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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