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리즈 앞둔 김하성과 오타니, 내일 한국 도착
[앵커]
사상 첫 서울시리즈를 앞둔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내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시범경기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김하성과 오타니의 한일 대결도 관심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공항, 시범경기를 마친 김하성이 계단을 오르다 브이자를 그립니다.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으로 가는 팀 전세기입니다.
["하이~"]
슈퍼스타 마차도와 타티스 주니어, 그리고 고우석 등 동료들도 뒤를 이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선수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서울행 여정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오타니를 포함한 LA다저스 선수들도 나란히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전세기에 오르기 전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오타니의 큼직한 타구에 환호성이 터지는데 외야수가 잡아냈지만 오타니의 힘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오늘 안타는 없었지만 오타니는 시범경기 타율 5할에 홈런 2개 등 '7억 달러 사나이'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하성도 오클랜드전에서 2루타를 날리고 기분 좋게 서울행에 나섰습니다.
시범경기 타율 3할 8리, 5타점을 기록하며 오타니와의 한일대결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빠른 볼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고요. 그렇게 했던 것들이 시즌 때도 많이 도움이 됐고, 자신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매년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
고우석의 출전 여부도 관심입니다.
샌디에이고는 31명의 선수들이 동행하는데, 이 가운데 26명만 LA다저스와 개막 2연전에 출전합니다.
내일 나란히 입국하는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들은 모레, 공식기자회견으로 서울시리즈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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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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