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수, 시장 낙선 과거 언급에 한숨 “정치 탓 망해, 탈모까지”(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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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인수가 시장 낙선 과거 언급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한인수는 "정치 좀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깊은 한숨을 내쉬더니 "정치 때문에 망한 사람이다. '2014년도에 시장 선거 한 번 나오라'고 파주 살 때인데 우리집까지 선후배가 다 오는 거다. '형님 아니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귀가 번쩍번쩍 했다. 나는 가만 있는데 빠진 거다. 모래가 이만큼 찬다. '나 아니면 안 되나 보다'싶어서 나갔다가 3% 차이로 졌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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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한인수가 시장 낙선 과거 언급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3월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54회에서는 배우 한인수가 사선가에 방문했다.
이날 한인수는 "정치 좀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깊은 한숨을 내쉬더니 "정치 때문에 망한 사람이다. '2014년도에 시장 선거 한 번 나오라'고 파주 살 때인데 우리집까지 선후배가 다 오는 거다. '형님 아니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귀가 번쩍번쩍 했다. 나는 가만 있는데 빠진 거다. 모래가 이만큼 찬다. '나 아니면 안 되나 보다'싶어서 나갔다가 3% 차이로 졌다"고 회상했다.
한인수는 "떨어지고 나니까 멘붕 상태잖나. 우리집 사람이 놀라서 '어디로 떠나자'고 해서 말레이시아 페낭에 갔다. 노을 지는 해변에 앉아 '여보 내가 시장이 됐다면 당신과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 가질 수 있었을까?'하는데 그래도 마음이 안 풀린다. 한국 돌아와서 또 전국을 도는 거다. 운전 하면서 '여보 내가 시장이 됐다면 당신과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 가질 수 있었을까?'. 그래도 답답하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도 '여보 내가 시장이 됐다면 당신과 이렇게 아름다운 시간 가질 수 있었을까?'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그 이후 머리가 많이 빠졌다"면서 "다행히 연극 쪽에서 연극하자고 소식오고 그러면서 깨어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박원숙이 "사업도 안 벌이고 사기도 안 당했는데 스스로 땅굴을 팠다"고 한인수의 인생사를 평하는 가운데, 한인수는 "그래도 간간이 '내가 60세만 됐어도 (국회의원) 했을 텐데'라고 와이프에게 그런다. 아내가 '아이고 당신 안 된것도 하늘의 뜻이야'한다"며 여전히 정치에 대한 뜻과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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