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래산업 육성·교통망 확충” 약속

이성각 2024. 3. 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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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전남에서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어 전남을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라선 고속전철화와 전남권 고속도로 건설 등 고속 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남에서 처음 열린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은 호남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호남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어 지역발전을 위해 전남의 미래산업 육성과 산업 인프라 혁신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양의 이차전지 산업과 순천의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고흥을 우주발사체 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서 속도감있는 사업 추진도 약속했습니다.

["50여만 평에 달하는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의 신속한 건립을 위해 예타 면제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국내 수산물 1위인 김 산업 육성, 또 남도의 관광자원에 문화콘텐츠를 융합하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에 대규모 예산투입 계획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광주-영암간 초고속도로 이른바 '한국형 아우토반'과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등 고속교통망 확충에 대한 의지도 보였습니다.

특히 '저속철'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익산-여수간 철도망은,

[이혜경 : "서울에서 2시간 만에 도착하는 경부·호남선과는 달리 (전라선은) 아직까지 3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정부가 전라선에 1조원을 투입해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종완/국토교통부 국장 : "(전라선 고속화사업은) 금년 2월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은 이어 무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새학기부터 시행중인 늘봄학교 운영과 관련해 교원들과 학부모 등을 만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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