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소각시설, 시민이 꼼꼼하게 보고 똑똑하게 알린다
[앵커]
인천 송도와 청라에 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환경공단이 지역민들로 구성된 환경해설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처리 과정의 정보를 수시로 습득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소각장에 대한 안전성을 알려나가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일 420톤 가량의 생활쓰레기를 옮겨 소각하는 자원순환 시설, 시설의 주요 지점을 돌며 예비 환경해설사들이 처리 단계를 직접 설명해봅니다.
[이기옥/환경해설 교육생 : "이 쓰레기가 잘 타게 해서, 완전 연소를 하기 위해서 파쇄하는 그런 작업인 거예요."]
이들은 인천환경공단이 처음으로 운영하는 해설사 육성 프로그램에 지원한 시민들, 50여 명 가운데는 50~60대는 물론 30~40대 중장년층도 30%에 이를 정도로 연령층이 다양한 데다 환경교육강사로 활동한 경험을 가진 지원자도 있습니다.
단순히 시설을 설명하는 게 아닌, 내 지역 공동체와 자녀 등 미래 세대를 위해 제대로 알리고 살피겠다는 겁니다.
[문혜련/환경해설 교육생 : "우리의 손을 떠난 쓰레기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처리가 되고 있는지랑 과연 그것이 안정적으로 우리가 납득할 만큼의 수준으로 처리가 되고 있는지가 늘상 궁금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깨우칠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이런 부분들이 시민들에게 공유가 되어야..."]
이들은 60시간의 이론과 실습을 거치고 난 뒤 이르면 다음달부터 송도와 청라 소각시설에 각각 배치됩니다.
[최계운/인천환경공단 이사장 : "시민들이 충분히 알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어야만 좋은 폐기물 정책 또는 환경기초시설의 운영, 이런 것들이 나오지 않나 생각하고 시민들과 훨씬 더 공감대를 넓혀가는 좋은 기회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공단은 올해 연말까지 시민 해설사 100명을 육성하는 한편, 하수처리 등 공단이 운영하는 환경기초시설 전반에 걸쳐 해설사 도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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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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