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서 지지 호소…"1번 안찍으면 2번 지지하는 것"(종합)

신재현 기자 2024. 3. 14. 2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세종, 대전 등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총선 정권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번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세종·대전 돌며 정권심판론 부각
"집에서 쉬는 것도 2번 찍는 것…투표해야"
'컷오프' 변재일 의원 동행…이 "존경·감사"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당 대표가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북대학교 중문을 방문해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4. jsh0128@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세종, 대전 등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총선 정권심판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최근 불거진 '공천 파동'을 의식한 듯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현역 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번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 나라살림 잘했다. 살만하다. 견딜만하다. 앞으로 계속 더 많은 권한을 줘서 나라 살림을 하게 해야겠다' 생각하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셔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 현상을 바꾸려면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 이 상태를 견딜 수 없다. 못살겠다. 앞으로 다른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면 나가서 행동해야 한다. 투표해야 한다. 1번을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청주시 상당구 청주육거리시장을 찾아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에 출마한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강일(청주상당)·이광희(청주서원)·이연희(청주흥덕)·송재봉(청주청원)·이재한(보은·옥천·영동·괴산, 동남4군) 예비후보 등이 함께 했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당 대표가 14일 오후 청주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 및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3.14. jsh0128@newsis.com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변재일(5선·청주청원) 의원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존경하는 변 의원이 나라와 지역, 당과 후배들을 위해 2선으로 물러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그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지배자나 왕이 아니라 우리가 세금으로 월급주는 일꾼이다. 일꾼이 일을 제대로 안 하거나 무능하거나, 특히 주인의 뜻에 어긋나는 배신행위를 한다면 내쫓아야 한다"고 공격했다.

이어 "4월 10일은 지금까지 국민을 상대로 겁박, 폭압하고 무시하며 무능하면서도 국민의 삶에 무관심한 그들(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응징하는 날"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송참사 유족·생존자 등과도 만났다. 그는 "현 정부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대형참사가 발생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오로지 모든 책임은 법원 판단에 의한 형사책임 밖에 없다"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겨냥했다.

이어 "행정 책임도, 정치적 책임도,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다 보니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오송참사는 어쩌면 또 다른 참사의 연장선상 일부였을 가능성이 많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