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31점' 여자농구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PO 2승1패

삼성생명, 2쿼터 6점-3쿼터 2점 부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우리은행은 14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우리은행 우리 WON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생명에 54-38로 이겼다.

1차전에서 덜미가 잡혔던 우리은행은 2·3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4차전은 16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삼성생명이 16-1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맞이한 2쿼터에서 양 팀은 슛 난조에 실책이 쏟아지면서 졸전을 펼쳤다.

양 팀은 6점씩만 넣으며 역대 플레이오프 한 쿼터 합계 최소 득점(12점)과 전반 최소 득점(43점) 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도 부진이 이어졌고, 2점 슛 8개와 3점 슛 5개를 시도해 겨우 2점을 넣었다. 삼성생명이 올린 2점은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소 득점 신기록이었다.

반면 재정비를 한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최이샘과 김단비, 박지현의 득점포가 터졌고, 37-24로 크게 앞섰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도 초반 김단비가 공격을 주도했고, 삼성생명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김단비는 31점 1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박혜진이 8점 15리바운드, 박지현이 8점 10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