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도태우 리스크 …겹악재에 '골머리'
[앵커]
총선 앞두고 비교적 잡음 없었던 국민의힘에 겹악재가 들어섰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건부터 각종 막말 논란까지 지속되며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순항하던 국민의힘이 선거를 채 한 달도 남겨놓지 않고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과 출국이 정권심판론을 자극하면서, 당 내부에서도 쓴소리가 분출했습니다.
채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싼 수사외압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심에 있는 이 대사에 대한 조치가 과연 이 시점, 적절했느냐는 겁니다.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 "호주대사 철회를 하는 것이 마땅하고, 당으로서는 그런 것도 검토를 해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는 야당이 무리하게 '도피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지만.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본인이 수사를 거부하거나 그런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언제든 들어와서 조사받지 않을까 싶은데요."
민심 이반에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격전지 수도권 후보들을 중심으로는 공개적인 불만이 터져 나오는 실정입니다.
공천을 확정 지은 지역구 후보들의 각종 막말 논란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막말 과거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도태우, 조수연, 장예찬 후보까지 연달아 실수를 뉘우치고 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이번에는 바깥이 아닌 같은 당 후보로부터 공개 '사퇴' 압박을 받는 등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의 경선 과정 '여론조사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며, 공관위도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
리더십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한 위원장이 겹악재를 타개할 묘안을 꺼내 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국민의힘 #총선 #공천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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