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일 동안의 땀과 눈물.. "41명 전원, 무사 귀향합니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4. 3. 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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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일을 시작한지 다섯 달이 됐습니다.

다행히 한 사람의 이탈도 없이 무사히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수확을 끝내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만큼 농가 인력난 해법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보다 촘촘한 관리 방안에 지자체 협력이 더 모아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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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일을 시작한지 다섯 달이 됐습니다.

다행히 한 사람의 이탈도 없이 무사히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제도 확대를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수확을 끝내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11월 제주를 찾아 농가에 투입됐던 계절근로자들입니다.

5개월여 근무를 마치고 곧 귀향을 앞두게 됐습니다.

김지훈 기자
"제주에선 처음으로 감귤 수확기에 맞춰 외국인 근로자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이 추진되면서, 큰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역농협이 직접 고용해 농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력난에 허덕이던 농가에겐 가뭄 속 단비가 됐습니다.

이들이 없었다면 사실상 농사 짓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문대오/감귤재배농가
"사람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고 사실 이런 분(계절근로자)들이 아니면 나이 든 사람은 농사짓기가 굉장히 어렵고 농사를 포기할 정도, 그런 상황입니다"

계절근로엔 베트남 현지에서 7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뚫고 MZ세대 젊은층이 몰릴 정도로 호응이 컸습니다.

평균 200만 원을 웃도는 월급은 높게는 현지의 5배 수준에 이르면서, 만족도를 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녹민(34. 베트남 남딘성)
"오토바이 1대를 사고 집도 고칠 계획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제주를 찾고 싶습니다"

한국어를 배워 다시 참여하겠단 의지까지 드러냈습니다.

레티킴국(40. 베트남 남딘성)
"베트남에 돌아가면 한국어를 배워 다시 (한국에) 왔을 때 대화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농가 호응이 높아 올해 50명, 내년엔 더 많은 수요도 예상됩니다.

정부와 지자체 지원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숙소 관리 등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근 위미농협 조합장
"한 달에 1,000만워에서 1,200만원 정도를 농협에서 부담하면서 (손실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행정에서 지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만큼 농가 인력난 해법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보다 촘촘한 관리 방안에 지자체 협력이 더 모아져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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