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정진석과 박수현의 ‘3번째 격돌’ [격전지를 가다]
[앵커]
총선 격전지 유권자의 표심을 알아보는 순섭니다.
오늘(14일)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으로 가봅니다.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민주당 박수현 전 의원이 3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곳입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표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곳, 충청.
이곳에서도 '정치 1번지'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이 등판했고, 국민의힘에선 5선의 정진석 의원이 충남 지역 최다선, 6선에 도전합니다.
두 후보는 공주·부여·청양이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된 제20대 총선부터 이번 총선까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지난 두 번의 대결에서 득표율 차이는 3%포인트 안팎, 팽팽한 접전이었고 두 번째는 격차가 줄었습니다.
두 번의 고배를 마시고 다시 도전장을 낸 박수현 후보는, 자신이 새 일꾼이고 지역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합니다.
또 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 지역을 되살릴 해법으로 가격 안정 제도를 내세웠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 "양곡관리법의 개정, 그다음에 농안법의 개정 등을 통해서 가격 안정 제도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정진석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합니다.
그러면서 충남의 유일한 4년제 국립종합대학인 공주대에 의대와 부설 병원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 "교통 격차, 의료 격차, 교육 격차의 차이를 줄이는 것, 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무소속 고주환 후보도 출사표를 던지고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설욕이냐, 수성이냐, 세 번째 대결의 승패는 지역구 유권자의 과반이 거주하는 공주에서 갈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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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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