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상상 임신'이 오승아 탓이라며 '한탄'. "좋아하는 여자가 한 집에서 알짱대는데…"(세번째 결혼)

사진 출처=MBC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지가 좋아하는 여자가 한집에서 알짱대는데 나를 안고 싶겠어?"

오세영이 상상임신이 오승아 탓이라며 되는 게 없다고 한탄했다.

14일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선 세란(오세영 분)이 엄마 애자(최지연 분)와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상상 임신' 진단을 받았다.

입덧 증상도 있었다는 세란의 말에 의사는 "아기집도 안 보이고 심장박동도 잡히지 않는다. 임신이 아니다"라며 "증상을 느끼셨다면 상상 임신이겠죠. 임신을 몹시 바라셨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보배정에 돌아온 세란은 할머니 윤여사(반효정 분)에게는 아이가 잘 크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 방에 와서는 다정(오승아 분)을 원망하며 "다정이가 시어머니 되고부터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다정이가 문제다. 걔 때문에 임신을 못한 거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자신의 남편 왕지훈이 다정이를 좋아한다며 "좋아하는 여자가 한 집에서 알짱대는데 나를 안고 싶겠냐. 다정이 콧대를 단숨에 꺾어놓고 싶었는데 이게 뭐야"라고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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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 남편은 내 딸을 죽였다지. 그래도 그나마 그 사람 아이 가져서 용서해보겠다고 흔들렸는데 이제 그 사람 아이도 없다고 하지. 나 이제 어떻게 사냐.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막상 내 손에 쥐는 게 하나도 없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애자는 "여기 보배정 있지 않나"라며 "이렇게 된 마당에 왕지훈 마누라로 붙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가운데 민해일(윤해영 분)이 왕제국(전노민 분)이 자신의 진짜 이름이 민해일이라는 것을 알고도 숨겼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또 자신이 딸을 찾는 일을 방해한 것 또한 왕제국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한편 왕요한(윤선우 분)과 윤보배(반효정 분)는 왕안나(이아린 분)에게 강만석(김영필 분)의 사진에 대해 물었다. 사진 원본을 본 왕안나가 강만석에게 점이 없는 모습으로 그린 것.

안나가 대답을 하려는 순간 애자가 겁을 줘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으나, 언제 포토샵으로 강만석의 사진을 위조한 사실이 드러날지 모를 일.

이에 세란의 부탁으로 애자는 한밤에 몰래 사진을 찾다가 윤여사에게 들키면서 위기감을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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