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를 쓰레기로 착각?…쓰레기 수거차 오기 30분전 부랴부랴 찾으러 갔더니

곽선미 기자 2024. 3. 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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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단트리(Dan tri) 등 베트남 매체들은 7일 하노이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 씨는 6일 다이아 반지 2개와 귀걸이를 종이봉투에 담아 화장대 위에 올려놨다.

경악한 A 씨는 급히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한 누리꾼은 "A씨의 남편은 아내가 부자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됐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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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아파트 관리실에 전날 밤 남편이 실수로 다이아몬드 반지와 귀걸이를 버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수거차가 도착하기 불과 30분 전이었고, 경비원과 청소부들이 나서 쓰레기를 뒤진 끝에 다행히 보석은 모두 온전하게 회수됐다. 뉴시스

11일(현지시간) 단트리(Dan tri) 등 베트남 매체들은 7일 하노이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 씨는 6일 다이아 반지 2개와 귀걸이를 종이봉투에 담아 화장대 위에 올려놨다. 그런데 다음날(7일) 잊고 있었던 A 씨가 화장대를 확인했을 때 보석은 보이지 않았다. 전날 밤 그녀의 남편이 봉투를 쓰레기로 착각하고 버렸던 것이다.

경악한 A 씨는 급히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미 하루가 지나 어떻게 됐을지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러나 관리실에서 확인한 결과 쓰레기는 아직 수거해가지 않은 상태였다. 쓰레기 수거차가 오기 불과 30분 전이었다.

이후 경비원과 청소부들이 쓰레기를 쏟아놓고 보석을 찾기 시작했다. A 씨와 남편도 가세했다. 애타게 쓰레기를 뒤적거린 지 얼마나 지났을까. 마침내 A 씨는 보석이 든 봉투를 발견했다. 그리고 다행히 보석은 모두 봉투 안에 온전히 남아있었다.

A 씨는 "보석을 찾은 순간 모두 기뻐하며 웃었다"며 "경비원과 청소부들이 너무 열심히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A 씨는 보석을 찾은 후 도움을 준 경비원과 청소부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과일과 사례금을 전달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규정에 어긋난다며 과일만 받고, 돈은 사양했다. 미안했던 A 씨는 다시 음식을 주문해 직원들을 대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누리꾼들이 흥미진진하면서도 훈훈한 사연이란 반응을 보이며 아파트 직원들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한 누리꾼은 "A씨의 남편은 아내가 부자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됐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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