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돈봉투 수수 의혹’ 정우택 공천 취소…“국민 눈높이 못 미쳐”

이승재 2024. 3. 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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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5선의 정우택 의원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친다"는 이유인데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5선 정우택 의원의 발목을 잡은 건 돈봉투 수수 의혹이 찍힌 영상입니다.

영상이 공개된 뒤 논란이 이어져 왔는데 관련 녹취 등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당이 공천 취소로 결론을 내린 겁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하게 됐습니다."]

도태우 후보 공천을 두고도 당내에서 일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운동권 출신의 함운경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 도 후보의 발언은 사과가 아니라 사퇴로 책임질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문제에 대해선 야당이 총선에 악용하는 거라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민주당이 도피 프레임으로 자꾸 얘기하지만 이 전 장관은 언제든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내일이라도 정말 필요하다면 공수처에서 부르면 안 들어올 것 같지 않은데요. 결국은 그 문제라면 저는 그렇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국민추천제 선거구 5곳에 대한 공천 결과는 내일(15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 제작: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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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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