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의사 집단행동으로 성폭력 피해자 응급키트 조치 차질"

하수민 기자 2024. 3. 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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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전국 39개 해바라기센터 가운데 8곳에서 성폭력 피해 증거 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조치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여가부 관계자는 "피해자를 인근 성폭력 전담 의료기관이나 지역 내 타 해바라기센터로 인계해 응급키트 조치를 하고 있다"며 "피해자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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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여성가족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전국 39개 해바라기센터 가운데 8곳에서 성폭력 피해 증거 채취를 위한 응급키트 조치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등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지원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여가부는 전날 기준 서울 남부, 서울 동부, 부산, 인천 북부, 경남 서부, 전북, 광주 센터에서 전공의 이탈로 성폭력 피해자 지원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응급키트는 성폭력 증거 채취를 위해 해바라기센터와 성폭력 전담의료기관에 보급된 의료 물품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피해자를 인근 성폭력 전담 의료기관이나 지역 내 타 해바라기센터로 인계해 응급키트 조치를 하고 있다"며 "피해자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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