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조카' 김윤하 2이닝 1실점 3K… 키움, SSG 5-4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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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인 김윤하의 투구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14일 오후 6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키움은 계속해서 SSG를 몰아붙였다.
7회말 SSG 최지훈이 키움 중간투수 우완 김윤하의 시속 143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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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인 김윤하의 투구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14일 오후 6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키움 선발투수 우완 하영민은 3이닝 2실점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한 이형종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의 조카인 김윤하는 2이닝 1실점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SSG 랜더스 선발투수 우완 로버트 더거는 2.1이닝 3실점(2자책) 5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으로 부진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키움이었다. 1회초 1사 후 로니 도슨이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김휘집을 3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최주환에게 볼넷을 헌납해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키움은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SSG 포수 조형우가 주자의 진루를 막기 위해 3루 송구를 감행했으나 송구가 빠졌다. 그 사이 2루주자 도슨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선취점을 획득했다.
SS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후 고명준과 박성한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전의산의 1루 땅볼 때 주자들은 추가 진루했다. 그리고 안상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3회초 김휘집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주환이 이번에는 우측 담장 상단을 맞추는 1타점 3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계속해서 SSG를 몰아붙였다. 1사 후 김동헌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송성문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이형종의 1타점 적시타로 4-2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거침없었다. 4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볼넷과 1사 후 김휘집의 볼넷으로 또 한번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2사 후 임지열의 1타점 적시타로 5-2까지 격차를 더욱 벌렸다.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투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지훈의 2루 도루와 키움 김동헌의 송구 실책,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SSG는 1사 1,3루에서 4번타자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만 후속타자의 침묵으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2점차의 균형은 홈런으로 인해 무너졌다. 7회말 SSG 최지훈이 키움 중간투수 우완 김윤하의 시속 143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이 한방으로 SSG는 4-5, 턱밑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건 키움이었다. 키움은 8회말과 9회말 각각 주승우와 김연주를 올려 SSG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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