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해상서 또 어선 사고…3명 사망·1명 실종

김영민 2024. 3. 14. 21: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경남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11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10명이 구조됐지만 이 중 3명은 숨지고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에 뛰어든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헤치며 다급하게 소리칩니다.

<현장음> "저희 로프 놔두시고, 줄 던져"

구조한 선원을 상대로 쉴 새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14일 새벽 4시 15분쯤, 통영 욕지도 남쪽 10km 해상에서 139톤급 어선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선원 11명 중 10명을 구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경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1명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이번 사고가 난 인근 지점에서 20톤급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선원 9명 중 4명이 숨졌고, 5명은 실종됐습니다.

며칠 전 전남 여수에서도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7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불과 닷새 사이에 남해안에서만 어선 3척이 침몰하거나 전복돼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겁니다.

해양수산부는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인명 구조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업 현장에서 기존 안전대책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로 안전불감증을 지목했습니다.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금년부터 확대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계기로 안전 관련 규제가 번거로운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고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시그널을 어업인들께 강력히 전달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달 들어 발생한 선박 사고는 40건 이상, 사망자는 10명을 넘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통영 #욕지도 #어선 #침몰 #사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