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효범 감독 대행 "추격전 허용, 내 잘못이다', 김상식 감독 '카터 수비 집중력 보완해야'

김우석 2024. 3. 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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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힘겨운 평일 백투백에 연패를 경험했다.

 

서울 삼성은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코피 코번, 이정현 활약을 묶어 배병준이 분전한 안양 정관장을 77-6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2연승과 함께 1236패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2연패와 함께 33(14)째를 당했다. 9, 10위에 올라 있는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로 줄어 들었다.

 

전반전은 삼성이 골밑 파워를 앞세워 50-32로 앞섰다. 삼성은 코피 코번과 이스마엘 레인이 골밑에 공백이 생긴 정관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18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코번은 179리바운드를, 레인은 75리바운드를 만들었다. 모두 페인트 존 하단을 공략해 만든 결과였다. 정관장은 다양한 수비를 사용했지만, 두 선수 골밑 공략을 막아내기 버거워 보였다. 게다가 33%라는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인해 32점이라는 빈공에 묶이며 18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3쿼터, 정관장이 20점을 집중시켰지만, 추격 흐름까지 만들지 못했다. 삼성이 계속 골밑을 활용한 공격으로 간간히 점수를 추가, 66-52로 두 자리 수 리드를 유지했기 때문. 정관장은 게임 분위기를 바꾼 것에 만족해야 하는 10분이었다.

 

4쿼터. 정관장이 홈팬들을 위한 투지를 발휘하며 점수 차를 줄여갔다. 삼성은 주춤했다. 어느새 점수 차는 6점으로 줄어 들었다. 다소 루즈했던 경기에 긴장감이 가득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난전이 이어졌다.

 

결국 정관장은 넘어서지 못했다. 투지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은 간만에 연승과 함께 9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졌다. 전반전에 20개 차이가 났다. 국내 선수나 외국인 선수 모두 분발해야 한다. 카터가 너무 루즈했다. 계속 경기가 있다. 힘을 좀 더 내줄 것을 주문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역시 3점슛이 터지지 않았다. 체력과 집중력 문제가 결합되어 있다. 백업 선수들을 기용하려 했다. 상황적으로 그럴 수 없었다. 슈팅 성공률이 떨어졌다. 수비에서 적극성을 강조하려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발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우정을 후반에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훈이와 성원이와 대화를 했다. 두 선수가 더 뛰겠다고 했다. 역시 슈팅이 아쉬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 대행은 점수차가 많았다.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타이트하게 쫓겼다. 그래도 이긴 건 이긴거다. 내가 반성이 필요한 경기다. 남아있는 패배 의식을 떨쳐내는 과정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스마엘 레인이 선발로 나선 것에 대해 코피가 발목 통증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레인을 선발로 내보냈다. 뛰지 못할 것처럼 이야기를 하긴 했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서 잘 해주었다. 특히, 리바운드가 좋았다.”고 전했다.

 

다음 주제는 삼성 미래인 차민석에 대한 이야기였다. 4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이원석 부재 속에 다소 아쉬운 숫자였다.

 

김 대행은 공격보다는 하이 로우 게임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가장 아쉬운 건 리바운드 경합 상황에서 피하는 장면들이 나타난다. 그러면 안된다. 투쟁심이나 집념을 끌어 올려야 한다. 원석이가 없는 것은 선의의 경쟁인데, 부상 이탈이 아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행은 다시 다짐을 했다. 다음 쿼터를 생각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오늘 경기를 보니 역시 그럴 팀이 아니다. 다 하고 나와야 한다. 9위는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다보면 되는거다. 바로 앞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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