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2번째 빠른 우승' DB, 진기록·대기록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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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연장 혈투 끝에 홈팬들 앞에서 대기록을 썼다.
이번 승리로 DB는 모든 매직 넘버를 지우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DB는 지난 03-04, 04-05, 07-08, 11-12, 17-18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정관장도 올 시즌 DB처럼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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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원주 DB가 연장 혈투 끝에 홈팬들 앞에서 대기록을 썼다.
DB는 1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107-103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DB는 모든 매직 넘버를 지우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역대 6번째 정규리그 1위다. DB는 지난 03-04, 04-05, 07-08, 11-12, 17-18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했다.(전신 삼보 포함) 19-20 시즌은 SK와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정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여기에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로는 KBL 역대 4번째다. 과거 2011-2012시즌 동부(현 DB),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2022-2023시즌 KGC(현 정관장) 이후 4번째이자 통산 2번째다.
또한 역대 최초 두 시즌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지난 시즌 정관장도 올 시즌 DB처럼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역대 2번째로 빠른 정규 리그 우승이다. DB는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앞선 기록 모두 DB의 기록이다. 11-12시즌 동부가 47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해 역대 1위에 올라있다. 07-08시즌 동부는 48경기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넘볼 수 있다. 현재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은 11~12시즌 DB와 12~13시즌 SK가 세운 44승 10패다. 남은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다. 5승을 챙긴다면 18~19시즌 현대모비스(43승 11패) 이후 최다승 팀이 된다.
이제 DB는 통합우승을 노린다. DB가 챔피언결정전 트로피 역시 들어 올릴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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