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두번째 폐지설…SBS 측 "휴지기"
조연경 기자 2024. 3. 14. 21:10
폐지 확정 대신 휴식이라는 표현을 택했다.
SBS는 14일 불거진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설에 대해 "방송 26주년에 맞춰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5월부터 잠시 휴지기를 갖는다"며 "올림픽 이후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SBS 측이 언급한 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 폐막 한다. 여름까지 보낸 후 하반기 재편성 될지 지켜 볼 일이다. 다만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설이 처음 나돈 것이 아니기에 '휴지기에 들어간다'는 결정 자체에도 불만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최초 폐지설이 나왔던 앞선 1월 SBS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은 "본부 전체의 인재 양성 과정, 인력과 자원 배분의 문제를 뒤흔드는 일이다. 힘을 모아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켜야 한다"는 성명까지 내며 프로그램 폐지를 반대했다.
SBS 측은 과거보다 저조해진 '세상에 이런 일이' 시청률과, 199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후 26주년을 맞이하는 장수 프로그램 이미지로 인해 꾸준히 폐지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SBS 측이 5월까지 '세상에 이런 일이'를 방송하고, 후속 프로그램으로 '더 매직(가제)' 편성을 결정했다는 내용도 전해졌지만 SBS 측은 "결정 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과연 SBS 측의 해명처럼 '세상에 이런 일이'와 잠시 뿐인 안녕일지, 이대로 떠나 보내게 될 것인지 업계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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