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비례연합 연일 파열음…'임태훈 컷오프' 갈등 증폭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측이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의 컷오프 철회를 요청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은 새 후보의 재추천을 요청하며 거부했는데요.
야권 비례 연대 향배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시민단체들 모임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시민회의 몫의 비례대표 4순위 후보로 올린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병역기피'를 사유로 서류 심사 단계에서 컷오프당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더불어민주연합에 철회를 요청했습니다.
<박석운 /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이유로 부적격 결정을 한다는 것은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매우 부당한 결정…."
시민회의 측은 컷오프를 거둬들이지 않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했는데, 사실상 비례연합 정당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도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고, 사회민주당도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가세했습니다.
내부 갈등이 증폭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자 면접 심사에 돌입했습니다.
한편 시민회의는 여성 후보 2명 몫엔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이주희 변호사를 재추천했습니다.
앞서 반미 성향 단체 참여 등 이념 논란에 휩싸인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과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이 자진사퇴한데 따른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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