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홈팬들 앞서 구단 역대 7번째 정규리그 1위

안경남 기자 2024. 3. 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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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7-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8승10패가 된 DB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또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2007~2008시즌 전신인 동부와 함께 최단 경기 우승 부문 역대 2위 타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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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정규리그 1위 탈환
[서울=뉴시스]프로농구 DB 로슨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원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7-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8승10패가 된 DB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돼 서울 SK와 공동 1위가 됐던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이다. 해당 시즌을 제외하면 2017~2018시즌 이후 6시즌 만이다.

전신인 삼보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대 7번째 정규리그 1위(2003~2004, 2004~2005, 2007~2008, 2011~2012, 2017~2018, 2019~2020시즌)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최다 1위 타이 기록이 됐다.

DB는 개막 첫날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최고 자리를 사수했다.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 2022~2023시즌 안양 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이어 역대 4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다.

또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2007~2008시즌 전신인 동부와 함께 최단 경기 우승 부문 역대 2위 타이를 기록했다. 54경기 기준으로 동부가 2011~2012시즌 47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바 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원주 DB 홈구장인 원주종합체육관. (사진=KBL 제공)

김주성 감독은 KBL 역대 5번째로 정식 사령탑 데뷔 첫 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001~2002시즌 김진(동양), 2012~2013시즌 문경은(SK), 2015~2016시즌 추승균(KCC), 2021~2022시즌 전희철(SK)이 정식 감독 데뷔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DB는 통합우승했던 2007~2008시즌 이후 16년 만에 다시 챔피언에 도전한다. DB는 통산 3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최근 7연승이자 홈 5연승을 달린 DB는 이번 시즌 KT와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원정 3연패에 빠진 KT는 창원 LG(30승17패)와의 공동 2위에서 단독 3위(30승18패)로 내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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