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47점! DB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확정! 김주성 감독, 데뷔 시즌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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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원주 DB가 4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김주성 DB 감독은 부임 첫 해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여섯 번째 사령탑이 됐다.
송영진 감독은 DB의 이선 알바노를 봉쇄해 변수를 만들어 보겠다고 예고했다.
DB는 시작하자마자 3점을 얻어맞았지만 로슨이 해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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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남자프로농구 원주 DB가 4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김주성 DB 감독은 부임 첫 해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여섯 번째 사령탑이 됐다. 동시에 시즌 내내 한 차례도 1위를 빼앗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달성했다. KBL 통산 4호다. 현역 시절 KBL 우승 3회에 빛나는 김주성 감독은 지도자로도 업적을 추가했다.
DB는 14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경기에서 107대103으로 승리했다. DB는 20점 차 이상으로 지지만 않으면 우승이 확정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주성 감독은 "긴장됩니다"라며 웃었다. 그는 "결과가 나와야 나오는 거니까"라며 말을 아꼈다.
원주체육관은 이미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축제 분위기였다. 우승 세리머니 리허설로 많은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무리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해도 선수나 감독이나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밖에 없었다. 김주성 감독은 "이런 어수선한 상황도 이겨내야 우리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 지금까지 위기를 잘 극복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똑같은 한 경기라고 생각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KT는 가상의 포스트시즌 상대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이다. 주득점원인 허훈과 배스에 대한 수비가 중요하다. 이들을 막는 수비 전술을 테스트해보려고 한다. 잘 통해서 승리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KT는 남의 잔치에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 KT도 갈 길이 바빴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부진하며 창원 LG에 공동 2위 자리를 허용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어떻게 해서든 폭죽을 터뜨리지 못하게 해보겠다"라며 악역을 자처했다. 송영진 감독은 DB의 이선 알바노를 봉쇄해 변수를 만들어 보겠다고 예고했다. 송 감독은 "허훈에게 힘들더라도 알바노 수비를 맡아보라고 했다. 알바노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최대한 미스매치를 피하고 1대1 위주의 수비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전반은 KT 계획대로 흘러갔다. 알바노가 분주하게 뛰었지만 허훈이 나름 효과적으로 수비에 성공했다. 허훈은 2쿼터까지 10점을 넣으면서 알바노를 4점으로 묶었다. KT는 2쿼터 한때 15점이나 앞섰다.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2대20으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36%에 그쳤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DB는 3쿼터부터 야금야금 점수 차이를 좁혔다. 48-57에서 디드릭 로슨이 연속해서 3점슛을 꽂았다. DB는 3쿼터를 67-66으로 역전한 채 마쳤다. 4쿼터는 난타전이었다. KT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재빨리 재정비를 마친 KT는 4쿼터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허훈 하윤기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KT를 사정권에 두고 따라가던 DB는 86-88에서 서민수의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경기 종료 18초를 남기고 93-96에서 허훈이 동점 3점포를 작렬했다. DB가 마지막 공격에 실패해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DB는 시작하자마자 3점을 얻어맞았지만 로슨이 해결사였다. 로슨이 연속 3점슛으로 응수해 DB가 리드를 잡았다. 103-101에서 로슨이 골밑슛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예감했다.
원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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