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8강 확정… 역대급 ‘별들의 전쟁’

장한서 2024. 3. 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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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가 모인 유럽 무대에서 '별 중의 별'을 가리는 잔치다.

2023∼2024시즌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놓고 다툴 8개 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도르트문트(독일)의 8강 진출을 끝으로 모두 가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구장에서 열린 이번 시즌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승부차기(3-2) 혈투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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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도르트문트 막차
이탈리아 세리에A 전멸 ‘굴욕’
김민재의 뮌헨·이강인의 PSG
우승컵 ‘빅이어’ 품을지 관심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가 모인 유럽 무대에서 ‘별 중의 별’을 가리는 잔치다. 2023∼2024시즌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놓고 다툴 8개 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도르트문트(독일)의 8강 진출을 끝으로 모두 가려졌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올해 UCL에선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이 모여 ‘초호화’ 8강 대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도 토너먼트 무대에서 살아남아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구장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2차전에서 인터밀란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한 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AP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구장에서 열린 이번 시즌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승부차기(3-2) 혈투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차전을 2-1로 마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스코어 2-2가 돼 연장전에 돌입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웃었다. 아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UCL 우승 경험이 없다. 2015∼2016시즌 결승에 진출했지만 ‘연고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도르트문트도 같은 날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1·2차전 합계 스코어 3-1로 8강에 올랐다.
이렇게 가려진 이번 UCL 8강 주인공의 면면은 화려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명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생존했다. 바르셀로나는 4년 만에 UCL 8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맨시티와 아스널이 선착했다. 아스널은 무려 14년 만에 8강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그리고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나머지 자리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이날 지난해 준우승 팀인 인터밀란까지 탈락하며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UCL 8강 대결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승부들을 예고하고 있다.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레바뮌(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유럽 최강 팀 맨시티,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 등 세계적인 강호들이 골고루 올라왔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의 전력이 크게 뒤처지는 ‘언더도그’가 없는 상황이다.

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의 PSG가 어디까지 도달할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만일 두 선수 중 한 명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2007∼2008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17년 만에 한국인 선수가 정상에 등극하는 진기록을 쓴다. 상대를 결정하는 대망의 8강 조 추첨은 15일(현지시간) 열린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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