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주년 '세상에 이런일이', 폐지 아닌 휴지기…SBS "올림픽 후 돌아올 것" [공식입장]

박서연 기자 2024. 3. 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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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박소현 / SBS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SBS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가 휴식기를 갖는다.

14일 SBS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오는 5월 '세상에 이런 일이'가 방송 26주년에 맞춰 폐지가 아닌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잠시 휴지기를 갖고 올림픽 이후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33회 하계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오는 7월 24일 개막해 8월 11일 폐막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8년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26년째 방송을 이어오며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아왔고, 방송인 임성훈과 박소현이 오랜 시간 메인 MC 자리를 지켜왔다.

앞서 지난 1월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설이 불거졌다. SBS는 경쟁력 부족,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폐지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은 SBS 사내 게시판에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 반대 집단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SBS 관계자는 "폐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 다각도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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