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중요 부위' 공격했는데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니"…UCL서 나온 '민망한' 장면, '1988년에도 이 장면을 본 것 같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이고 민망한 장면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등장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와 인터 밀란은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2023-24시즌 UCL 16강 2차전을 펼쳤다. ATM이 2-1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가 2-2 동률.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ATM이 3-2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을 지었다.
충격적이고 민망한 장면이 등장한 바로 그 경기다. 경기 도중 인터 밀란의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이 자신을 수비하던 ATM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의 '중요 부위'를 공격했다. 사비치는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쓰러졌다. 더욱 충격적인 건 이런 비신사적인 행위에도 불구하고, 카드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옐로 카드도, 레드 카드도 없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본 많은 축구 팬들이 1988년 비니 존스가 폴 개스코인에게 했던 공격 방법과 똑같다며 놀라워했다. 사진을 비교해 보면 정말 똑같다.
이런 내용의 영국의 '더선'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ATM과 인터 밀란과 UCL에서 충격적인 순간이 있었다. 튀랑이 사비치의 중요 부위를 잡았지만, 튀랑은 카드를 피할 수 있었다. 이에 많은 축구 팬들이 당황함을 표현했다. 그리고 팬들은 1988년 존스와 개스코인의 상황과 똑같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축구 팬들은 "튀랑이 존스를 모방하고 있다", "튀랑의 내면에는 존스가 있는 것이다", "튀랑은 존스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아무 카드도 받지 않았다. 놀라운 경기, 재미있는 경기"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중요 부위를 공격당한 사비치는 경기 후 "꿈의 밤이다. 이번 인터 밀란과 경기는 거의 결승전과 같은 놀라운 경기였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우리 팬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았다. 우리는 많은 준비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승리해 나는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마르쿠스 튀랑과 스테판 사비치, 비니 존스와 폴 개스코인. 사진 =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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