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골밑 지배' 삼성, 정관장 추격전 따돌려... 9위 탈환 '희망' 이어가
삼성이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서울 삼성은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코피 코번, 이정현 활약을 묶어 배병준이 분전한 안양 정관장을 77-69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2연승과 함께 12승 36패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2연패와 함께 33패(14승)째를 당했다. 9, 10위에 올라 있는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로 줄어 들었다.
1쿼터, 삼성 22-16 정관장 : 코번 파워, 한발짝 앞서가는 삼성
정관장은 박지훈, 최성원, 배병준, 이종현, 로버트 카터가 선발로 나섰고, 삼성은 이동엽, 이정현, 신동혁, 차민석, 이스마엘 레인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 공격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 3분 동안 삼성이 4점을, 정관장은 2점에 그쳤을 뿐이었다. 좀처럼 공격이 살아나지 않았다. 이후 정관장이 최성원 자유투로 2점을 더했을 뿐이었다. 5분 동안 공방전은 4-4 동점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정관장이 최성원 3점으로 한 걸음 앞섰다. 20초 정도가 지난 후 삼성이 홍경기 3점으로 응수했다. 경기에 속도감이 부여되었다. 공수를 빠르게 주고 받았다. 2점씩을 주고 받았고, 삼성이 3분 여를 남겨두고 만들어진 윤성원 자유투로 12-9로 근소하게 앞섰다.
정관장이 바로 응수했다. 스틸 등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 4점을 연거푸 득점하며 13-12로 앞섰다. 삼성은 작전타임.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해야 했다. 코번이 연거푸 골밑을 뚫어냈다. 17-13으로 전세를 뒤짚었다. 정관장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삼성이 6점을 앞섰다.
2쿼터, 삼성 50-32 정관장 : 골밑 공백 정관장, 골밑 파워 삼성
삼성이 리드를 유지했다. 코번이 계속 골밑을 뚫어냈다. 정관장은 이우정 3점이 터졌지만, 역시 계속된 인사이드 수비 아쉬움으로 인해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2분 20초가 지날 때 삼성이 이정현 골밑슛으로 30-21, 9점을 앞섰다. 정관장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 받았다. 삼성이 계속 8~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5분이 넘어서며 이정현 3점이 터졌다. 삼성이 39-26, 13점을 앞섰다. 다시 점수를 주고 받았다. 2분 30초 동안 4점씩을 만들었다.
삼성이 외국인 선수가 빠진 정관장 골밑을 적극적으로 이용, 레인 3점 플레이 등으로 46-30, 16점을 앞섰다. 정관장이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삼성이 결국 18점을 앞섰다.
정관장이 힘을 냈다. 공수에서 밸런스를 살려냈고, 이종현 중심으로 3분 동안 10점을 몰아치며 42-55, 13점차로 줄여갔다. 삼성은 주춤했다. 정관장 집중력에 주춤하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1분이 넘는 동안 추가점은 없었고, 차민석이 돌파를 통해 공백을 뚫어냈다. 간만에 점수를 추가하는 삼성이었다. 바로 배병준 3점이 터졌다.
다시 주춤했다. 4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코번 자유투로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다. 58-45, 13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득점이었다. 이정현이 자유투 등으로 만들었고, 정관장은 박지훈 3점으로 추격 흐름을 유지했다. 삼성이 14점을 앞섰다.
4쿼터, 삼성 77-69 정관장 : 맹렬한 추격전, 9위 탈환 '희망' 삼성
정관장이 거칠게 따라붙었다. 집중력이 바탕이 된 성공적인 수비 속에 간간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4분이 지날 때 59-68, 9점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흔들렸다. 점수차가 한 자리 수로 줄어들자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4분 20초가 지날 때 이동엽 3점이 터졌다. 다시 두 자리 수 리드를 만드는 삼성이었다. 정관장이 포기하지 않았다. 박지훈 속공과 카터 3점으로 다시 64-73으로 따라붙었고, 이종현 자유투로 한 발짝 더 따라붙었다. 경기에 긴장감이 다시 부여되는 순간이었다.
남은 시간은 2분 57초, 점수차는 8점, 역전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동엽이 U파울을 범했다. 정관장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최성원 자유투가 성공되었다. 카터 3점이 벗어났다. 삼성이 이정현 투맨 게임을 가동했다. 레이업으로 해결했다. 다시 75-67, 8점차로 달아나는 삼성이었다.
난전이 펼쳐졌다. 정관장이 한 발짝 따라붙었다. 점수차는 6점으로 줄어 들었고, 종료 1분 14초를 남겨두고 삼성이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리드를 지켜낼 작전이 필요했다. 변화는 없었다. 삼성이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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