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대한항공, KB손해보험전 셧아웃 승리…결국 16일에 결정난다

김하진 기자 2024. 3. 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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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동혁이 14일 KB손해보험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1위 탈환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0(25-23 25-13 25-21)으로 눌렀다.

23승 13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승점 71을 기록해 2위에서 우리카드(23승12패 승점69)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제 챔피언결정전 직행 팀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난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3을 보태 72점으로 대한항공을 1점 앞선다. 또 3-2로 이겨 대한항공과 승점 71로 동률을 이루더라도 승수에서 1승 앞서기에 1위를 확정한다.

대한항공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차례로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4년 연속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카드가 지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날 대한항공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상황을 만들어놨다.

1세트 접전 끝에 KB손보해보험 홍상혁이 때린 회심의 스파이크가 블로커의 손을 맞지 않고 코트 밖으로 나간 덕분에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는 임동혁 6점, 정지석 4점 등으로 중반부터 멀찌감치 달아났다.

3세트에서는 최대 6점을 끌려가는 등 주춤했지만 임동혁의 퀵 오픈 득점, 곽승석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따낸 뒤 KB손해보험의 범실에 힘입어 총 3점을 따내며 22-19로 역전했다. 그리고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임동혁이 19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팀 블로킹도 8-3으로 우세했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은 비예나 15점, 황경민 12점 등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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