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당하고 있다!” 쫓기듯 헐레벌떡…잡고보니 마약환각 상태

임정환 기자 2024. 3. 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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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길거리에서 누군가 자신을 쫓아온다며 맨발로 헐레벌떡 뛰던 남성이 마약 환각 상태인 것으로 밝혀져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전 10시 30분쯤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 씨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이 A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당시 A 씨는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였다.

A 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현재 구속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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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쫓기듯 달리고 있는 남성. 경찰청 유튜브

대낮 길거리에서 누군가 자신을 쫓아온다며 맨발로 헐레벌떡 뛰던 남성이 마약 환각 상태인 것으로 밝혀져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전 10시 30분쯤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 씨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A 씨는 같은 날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후 근처 주민센터로 가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CCTV 영상 속 A 씨는 누군가에게 쫓기듯 달리며 불안한 듯 계속 뒤를 돌아본다. 넘어져 뒹굴며 신발까지 벗겨졌지만 계속해서 달려 인근 주민센터에 들어간다. A 씨는 주민센터에 들어가 "신고해달라, 납치당하고 있다"고 요청했가. 주민센터 직원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경찰을 본 A 씨는 또다시 달아났다.

경찰이 A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당시 A 씨는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였다. 경찰은 A 씨의 거주지에서 주사기 5개와 마약 등 투약 흔적이 발견했다. A 씨에 대한 간이 마약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심지어 A 씨는 현재 불법 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현재 구속 상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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