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길냥이 잔혹 살해’ 들끓은 여론에 다시 재판

KBS 2024. 3. 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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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맵브리핑 마지막 소식은, 튀르키예로 갑니다.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남성을 사실상 처벌하지 않는 판결이 나온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는데, 결국, 법원이 다시 재판을 열어 훨씬 무거운 형량을 선고했습니다.

복도를 가득 메운 사람들, 고양이를 살해한 남성에 대한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인데요.

이 남성은 지난 1월, 이스탄불의 한 지역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해된 고양이를 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한 뒤, CCTV를 통해 이 남성이 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 되면서 튀르키예 시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8일, 지방 형사법원은 징역 1년 3개월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결하면서 곧바로 석방됐는데요.

판결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고등법원이 재심리를 명령한 겁니다.

다시 열린 재판에서 그는 순간적인 분노로 자제력을 잃었다고 호소했는데요.

지방법원은 앞선 판결을 뒤집고 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해외여행 금지 등 벌칙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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