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양 잡아라”… 현대건설, 초격차 전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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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사진 가운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찾아 '초격차' 전략을 강조했다.
윤 대표이사는 이날 사업지를 둘러보고 현장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현대건설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재건축 사업 수주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는 2017년 반포1단지 이후 처음"이라며 "여의도 한양이 회사의 주택사업에서 그만큼 핵심적인 사업지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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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대표이사 사업지 찾아
“랜드마크 건설로 선택 받아야”
포스코이앤씨와 수주전 가열
윤 대표이사는 이날 사업지를 둘러보고 현장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현대건설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단지로 거듭날 수 있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여의도 재건축 1호’가 될 가능성이 큰 단지다.
대형 건설사 대표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직접 현장을 찾는 일은 흔치 않다. 그만큼 윤 대표이사의 강력한 수주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재건축 사업 수주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는 2017년 반포1단지 이후 처음”이라며 “여의도 한양이 회사의 주택사업에서 그만큼 핵심적인 사업지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소유자 전체회의는 오는 23일 열린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으며,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인 SMDP와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설계를 선보였다.
하지만 경쟁 중인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와 함께 현대건설보다 낮은 3.3㎥당 798만원이라는 공사비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시공사 선정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채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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