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애써 키운 포도밭 갈아엎는 농부들, 왜?
KBS 2024. 3. 14. 20:41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은 호주로 먼저 가 봅니다.
호주에서 수백만 그루의 포도나무가 폐기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정일까요?
중장비를 이용해 포도나무를 뽑아냅니다.
폐기된 포도나무를 보는 농장주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한데요.
[제임스/4대째 포도 농장주 : "알다시피 요즘 같은 기후에서는 (포도를) 계속 재배하기가 힘들어요. 이걸로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없어 다양화하고 있고, 이미 다른 산업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호주에서 뽑힌 포도나무가 수백만 그루에 달하며, 향후 수천만 그루를 더 뽑아내야 한다고 전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값싼 레드 와인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2020년 정치적 분쟁으로 중국이 호주 와인의 수입을 차단하면서 그 타격이 컸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2023년 중반, 호주에서 보관 중인 와인이 20억 리터, 약 2년 치 생산량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중국과 호주의 관계 개선이 이뤄질 거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호주는 그동안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우려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호주산 와인에 대한 보복관세 철폐 추진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오는 20일, 7년 만에 호주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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