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장인화 포스코 회장 선임안에 '찬성'
김은정 기자 2024. 3. 14. 20:41
국민연금이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장인화 회장 선임 건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 지분 6.3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14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제4차 위원회를 열고 포스코홀딩스·삼성물산·대한항공·KB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등 5사의 주총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그 결과 국민연금은 21일 예정된 포스코 주총 안건 중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에 대한 건을 제외한 모든 안건에 ‘찬성’ 의견을 내기로 했다. 장인화 회장 선임안을 포함해 ‘캐나다 호화 이사회’로 문제가 된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과 권태균 전 조달청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도 찬성하기로 했다. 포스코 이사회는 작년 8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해외 이사회를 열며 5박 7일에 6억8000만원을 써 논란이 됐다.
또 국민연금은 15일 열리는 삼성물산 주총에서 시티오브런던 등 5개 행동주의 연합이 주주 제안한 5000억원어치 자사주 매입안에 반대하기로 했다. 취득 규모가 과다하다는 이유다. 대한항공 조원태 사내이사 선임 건에도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점을 고려해 ‘반대’하기로 했다. 그 외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주총 안건에는 모두 찬성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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