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엄경영 "한동훈, 이종섭 논란 더 빨리 대응했어야.. 국힘 170석 전망은 변함 없어"
- '국힘 170석 전망'? 작년 5월부터 해왔던 이야기
- 최근 민주당 강성 지지층 댓글 폭탄에 항의 전화 받아
- 과거 득표율·투표율·연령별·세대별 특징 종합한 분석
- 여론조사는 들쭉날쭉하지만.. '與 170 vs 野 120' 구도 유지
- 정권심판론엔 민주당 심판론도 포함돼 있다고 생각
- 유난히 바람 많은 선거지만.. 바닥 정서는 안정적
- 이종섭 논란, 尹 정부 핵심 가치인 공정·법치 훼손
- 한동훈, 더 빠르게 대응했어야.. 정권심판론 재점화 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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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 진행자 > 총선이 2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부에서는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정치평론가 한 분 모셨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170석을 전망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입니다. 안녕하세요.
◎ 엄경영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여기 제가 말씀드렸으니까 그것부터 여쭤보겠습니다. 국민의힘 170석 일반적 어떤 통계치랑은 약간 다른 것도 같은데 아직도 그 견해는 유지하시고 계십니까? 어떻습니까, 좀 바뀌었습니까?
◎ 엄경영 > 제가 최근 이 얘기 때문에 민주당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댓글 폭탄을 연일 맞고 있고요. 또 심지어 어떤 분들은 직접 전화까지 해서 항의하고 그런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데 제가 사실 이 얘기를 한 거는 엊그제 얘기한 게 아니고 작년 5월부터 한 얘기예요. 저는 이 강서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크게 이겼을 때도 이런 선거구도는 유지가 될 거다, 이렇게 이제 주장을 했고요. 사실 그렇게 본 근거 중에 하나가 판세 분석을 할 때 여론조사보다는 과거 선거의 득표율, 그리고 또 투표율, 연령별 투표율, 지금 양극화가 굉장히 심하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리고 세대별 특징, 이런 식으로 같이 종합해서 분석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여론조사는 들쭉날쭉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170, 민주당 120구도가 유지가 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조금 더 설명을 드릴까요? 그래서 첫 번째 민주당이 중점을 두고 있는 이 정권심판론에는 저는 우리가 지금 이중권력이거든요. 국회는 민주당이 장악을 하고 있고 물론 정부의 힘이 더 크긴 하지만 그래서 이 정권심판론에는 민주당 심판론도 포함이 돼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우리는 여소야대라고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디바이디드 거버먼트라고 하거든요. 이원정부 분점정부 이런 게 되는 거죠. 그리고 저는 두 번째는 이게 연령별 유권자 지형이 팽팽하게 나뉘어져 있다. 그러니까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그리고 4050은 민주당 그리고 2030은 남녀로 나뉘어서 남자는 국민의힘, 여자는 민주당 이렇게 이제 지지 성향이 나뉘거든요. 근데 세 번째가 굉장히 중요해요. 이게 유권자 비중과 투표자 비중이 굉장히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연령별로 투표율 양극화가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지난 지방선거 기준으로 보면 60대 이상 유권자는 30.3%였어요. 그런데 이게 투표율이 높다 보니까 투표자 비중은 40.3%가 됐고요. 그리고 4050은 대략 비슷하게 유지가 됩니다. 38%, 38% 그리고 2030은 유권자 비중은 31.5% 정도 됐는데 한 22.8% 이렇게 확 떨어졌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이렇게 판세를 본다면 여전히 국민의힘이 다소 유리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작년 몇 월부터 이러셨다 그랬죠. 예측이?
◎ 엄경영 > 제가 언론에 공식적으로 얘기한 게 작년 5월이었습니다.
◎ 진행자 > 작년 5월이요. 1년이 더 다 됐죠. 거의.
◎ 엄경영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첫 번째 의문이 드는 건 정치라는 게 정말 살아있는 생물인데 1년 전에 1년 후에 총선 결과를 예측한다는 게 과연 과학적 근거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 엄경영 > 물론 그런 논란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과거 선거 예를 들어서 3개 선거 정도를 분석을 하면 대략 정치 지형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람이라는 게요. 예를 들어서 20대 세대 특징을 가지려면 20년 걸려요. 그리고 30대는 30년 걸리고 어느 순간 안 바뀌는 거죠. 그리고 20대 남자 같은 경우에는 200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보수색이 강화되고 짙어졌죠. 그래서 국민의힘 지지로 나타난 것이고 반면에 여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굉장히 진보화 진보색이 유지가 되고 그러니까 이건 전 세계적인 양상이에요. 그래서 20대 여성은 물론 민주당 지지세가 굉장히 강합니다. 저는 이게 단순히 이대남 반사 효과 때문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예를 들어서 2030 그러니까 60대 이상이나 4050은 크게 이제 편차가 없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2030 남자가 민주당을 찍어야 민주당을 지지해야 민주당이 유리해지는 거죠. 근데 지금처럼 물론 이준석 이슈라든지 여러 가지 윤 대통령 비호감도,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국민의힘 지지성향이 조금 약화되긴 했어요. 그렇지만 저는 그렇다 하더라도 큰 틀에서는 유지가 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이 예측의 가장 표준이 되는 과거 모델이 뭔가요?
◎ 엄경영 > 제가 2020년에 총선을 민주당 180석을 예측을 할 때 같이 이런 방식을 썼어요.
◎ 진행자 > 이번 예측을 하실 때 표준이 되는 과거 모델은 어느 선거인가요? 지금.
◎ 엄경영 > 세 번의 선거,
◎ 진행자 > 세 번의 선거 어떤 어떤.
◎ 엄경영 > 지방선거 그리고 대선 그 다음에 그전에 있었던 총선 이 세 가지 선거를 본 거죠.
◎ 진행자 > 대선은 거의 50대 50의 박빙이었고 지방선거는 어디 말씀전체 말씀하시는 건가요?
◎ 엄경영 > 그렇죠. 전체.
◎ 진행자 > 그거는 비율이 어땠나요?
◎ 엄경영 > 그때는 광역단체장 선거 비율로 보면요. 대략 국민의힘이 한 10%p정도 득표율에서 앞섰어요. 이게 제가 아까 말씀드린 이 투표율의 양극화 때문에 일어나는 거예요. 대선 때는 총 결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연령별로 투표자 비중이나 유권자 비중이나 비슷해요. 그런데 다만 이런 건 있습니다. 우리가 2022년 대선하고 2017년 대선을 비교할 때 투표율 차이가 0.1%p밖에 차이가 안 났어요. 2017년은 77.2% 그리고 이제 지난 대선은 77.1% 그런데 연령별로 보면 투표율 양극화가 굉장히 심하게 나타나요. 60대 이상은 그 직전 대선보다 거의 5%p 이상 올랐고 그리고 이제 50대는 거의 비슷하게 유지가 됐는데 20대에서 40대까지는 연령별로 5%p에서 10%p까지 투표율이 떨어졌다는 거죠. 투표율이 떨어지는 거는 지난 지방선거 때 더 많이 나타났고 그래서 저는 이번 총선은 물론 지방선거보다는 총선 투표율이 높겠죠.
◎ 진행자 > 이번에는 특히나 어떤 진영 간 대결 양상에 투표율이 꽤 높지 않을까요.
◎ 엄경영 > 근데 꽤 높지 않아요. 투표율이라는 건 사실 일종의 습관이거든요. 오늘 제가 아침밥을 안 먹었으면 내일도 안 먹을 가능성이 커져요. 예를 들어서 2030 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젊을수록 투표를 안 하는데 지난 선거에서 안 했으면 앞으로도 안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60대 이상과 50대 40대도 마찬가지고 여기서는 투표율이 굉장히 높을 수 있는데 그 아래 연령에서는 저는 투표율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소장님 말씀을 대강 이해하면서도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지난 대선의 결과를 가지고 미리 예측하신 거 아니에요. 요새 여론조사 흐름 본 게 아니고. 지난 대선이 아니고 지난 선거의 결과를 가지고. 근데 대선은 거의 50대 50이었고 총선은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이겼단 말이에요. 180석.
◎ 엄경영 > 그게 트렌드라는 게 있는 거죠.
◎ 진행자 > 어떤 트렌드.
◎ 엄경영 > 예를 들어서 2020년 총선은 20대~50대까지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그리고 60대 이상만 국민의힘을 지지했어요. 그런데 이런 선거 지형이 지난 2021년 4.7재보궐 때부터 이게 깨졌거든요. 깨져서 이게 2030 남자가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탈한 거죠. 그게 2019년 조국 사태 때 본격적으로 나타났고 이런 흐름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그리고 최근에 왜 여론조사 보면 비슷하게 나타나요. 2030의 경우.
◎ 진행자 > 근데 최근에 여론조사 흐름은 170석 보는 흐름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제가 자꾸 어떤 꼬치꼬치 여쭤보게 되는 건데.
◎ 엄경영 >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우리가 이번 총선은 유난히 바람이 많은 선거예요. 예를 들어서 지난해 10월에 강서 재보궐선거 때 민주당이 크게 이긴 다음에 거의 두세 달 동안 민주당의 시대였잖아요. 이재명 시대가 활짝 열렸다. 그런데 이게 1월 달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고 나서 격하게 판이 흔들렸죠. 그리고 2월에는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가 주도하는 제3지대가 주목을 받았어요. 이때만 해도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 그러니까 창당하기 전이죠. 거의 20%까지 나오고 그랬죠. 그리고 최근에는 조국 바람이 불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한테 되게 유리했던 거고 그리고 1월 초만 해도 민주당한테 유리했던 거다. 그래서 저는 이 여론조사는 언제든지 출렁거릴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 이면에 흐르는 바닥 정서는 굉장히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가 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분석을 하는 거죠.
◎ 진행자 > 디바이드 됐다는 말씀이 기억나는데 정권심판론이 우리나라 미국과 다르지 않습니까? 우리는 정권을 가지고 있는 쪽이 2년쯤 지나면 정권심판론 하면 야당을 정권심판한다는 개념은 아니지 않습니까?
◎ 엄경영 > 그렇죠. 그렇긴 한데 예를 들어서 국회를 장악을 하고 있고 민주당이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법률만 해도 9개나 되고 그리고 인사청문회에서 협조 잘 안 하잖아요. 물론 인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사실 저는 이렇게 봐요. 예를 들어서 민주당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졌다는 거는 국회 입장에서 보면 중간평가를 받은 거예요. 예를 들어서 미국처럼 중간선거가 있었다면 국회의원의 상당수가 교체될 수도 있었다. 예를 들어서 정권의 문제, 정권 실패의 문제를 야당도 책임을 갖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자꾸 물어보시는데 우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면 이재명 심판이냐 윤석열 심판이냐 이렇게 물어보면 거의 비슷해요. 차이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정권심판론에서는 승부가 안 난다는 입장이에요.
◎ 진행자 > 일반적 시각은 아닌 것 같아서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 엄경영 > 제가 과학적인 논거를 말씀하잖아요. 여론조사 보시면 실제로 그래요. 그러면 여기서는 승부가 전혀 안 나고 다른 요인들에서 승부가 날 거다.
◎ 진행자 > 여론조사 보면요. 정권심판이냐, 아니면 분명히 정권심판이 더 높게 나오는 게 일반적 추세 같던데요. 제가 여러 가지를 보면은.
◎ 엄경영 > 거의 차이가 없죠. 한 5%p 정도로 높은데 이재명 심판이냐 윤석열 심판이냐 하면 대략 5%p 정도 높아요. 그건 맞아요. 그건 맞고 지금은 또 이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에 약간의 차별화, 최근에는 그것도 조금 희미해지고 있지만 이런 것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거기서 그것만 갖고는 한쪽으로 완전히 쏠리지 않는다. 비슷하거나 내지는 야당의 주장이 옳다 하더라도 거기에 조금 플러스 시너지 정도가 있다.
◎ 진행자 > 그러면 결과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연령 분포에 따른 투표 분포 투표율 이것이 가장 결정적인 어떤 요인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엄경영 >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옛날에 40~50대도 60대가 되어 가면서 60대 초반까지도 진보 성향을 갖게 되는 아까 말씀하신 그 투표 성향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지 않습니까?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엄경영 > 60대 이상은 말씀하신 대로 그게 이를테면 세대 효과죠. 코호트 이펙트라고 하는 건데요. 예를 들어서 386이 586이 돼도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거
◎ 진행자 > 그렇죠. 그걸 여쭤보는 겁니다.
◎ 엄경영 > 그런 현상도 나타나고 또 나이가 들면 연령효과라고 에이지 이펙트라고 같이 나타나요. 나이가 들면 보수화되는. 그래서 저는 60대 같은 경우에는 60대 중반 이상은 아니고 60대 초반까지는 코호트 이펙트와 에이지 이펙트가 같이 나타난다. 그래서 큰 틀에서 60대 이상을 보면 대략 6.5:3.5 이런 식으로 이제 보수가 조금 유리하다고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60대 이상은요. 60대는 또 다르지 않고요.
◎ 엄경영 > 60대 이상, 60대 이상은 그렇고.
◎ 진행자 > 아니 제가 여쭤본 질문의 기준은 60대 이상을 총체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지금은 60대가 과거에 50대 40대 진보적인 사람들이 밀려 올라가서 60대가 된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거기도 분포가 달라지지 않았냐 이걸 여쭤보는 겁니다.
◎ 엄경영 > 60대 초반은 말씀하신 대로 약간 민주당 지지 성향이 조금 늘어날 수는 있어요. 근데 제가 방금 말씀드린 대로 연령효과가 같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렇게 급격하게 민주당 지지 성향으로 바뀌지 않는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이것도 지역적으로 조금씩 다릅니다. 영남은 보수화 됐고.
◎ 진행자 > 요새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를 들어서 이종섭 전 장관 문제나 요새 가장 큰 이슈는 이종섭 전 장관 문제 같은데 막말 파동 이런 거는 어떻게 보세요? 영향력은.
◎ 엄경영 > 이종섭 호주 대사죠. 이종섭 대사 건은 저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 이게 사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가치인 공정과 법치를 훼손했다 이렇게 보고 있고 사실 정치적으로는 대통령실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정치적으로 그런 거잖아요. 절차가 잘 됐든 못됐든 간에 국민들이 문제가 있다고만 있는 거거든요. 그런 것을 무슨 정치 공작이다 국민 염장 지르는 것처럼 해명하는 거는 완전히 여당 선거가 망해도 괜찮다. 저는 그런 식으로 보는 건데 아무튼 그런 건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문제가 있다고 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 건이 벌어진 게 지금 꽤 됐어요. 지난주 월요일 날 임명을 했고 그리고 화요일 날부터 부정적인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죠. 근데 오늘에서야 비로소 메시지를 내놨단 말이에요. 이거는 좀 더 빠르게 대응했어야 된다, 이렇게 보는데 굉장히 늦은 거죠. 무기력하게 대응한 거죠. 이러면서 조국혁신당 발언과 맞물리면서 정권심판론이 재점화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런 바람들이 작년에 예측하신 170석 예측에는 영향이 없나요? 이런 어떤 바람들은.
◎ 엄경영 > 우리가 당장 오늘이나 내일 선거를 치르면 민주당이 저는 이긴다고 봐요. 하지만 갑자기 변한 판세는 다시 또 갑자기 변할 수가 있어요. 지금 여론조사를 해보면 굉장히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잖아요. 우리가 인천 계양을 얘기하는데 거기 거의 오차범위 차이가 없는 오차 범위 조사도 있고 내지는 두 자릿수 벌어진 것도 있고 그래서 이런 것들은 저는 뭔가 거품, 또 조국혁신당의 어떤 붐업, 이런 것들이 같이 맞물려 있다. 그래서 저는 한 1~2주 정도 더 지나야 판세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요. 저는 기본구도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근데 제가 과거의 선거를 보면 선거라는 것이 선거 다가와서 한 달 이내에 막 이럴 때 어떤 말 한마디가 지고 완전히 출렁이고 지금은 1, 2주 후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지금 이종섭 대사 문제로 출렁거리고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어떤 단순 변수가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엄경영 > 제가 다른 분들하고 조금 틀린 게 저는 되게 구조적인 측면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투표율 득표율 내지는 세대특징, 저는 이런 게 70~80% 좌우한다고 봐요. 사실 지금 한 달 있다가 투표하게 되는데 투표행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거의 2년 동안 흐른 누적된 평가의 결과물이다,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물론 막말 파동이라든지 여러 가지 변동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저는 결정적인 어떤 이슈는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물론 판세를 한 5%p 정도 왔다 갔다 할 수는 있죠.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10%p 이렇게 확 쏠려가거나 그러지 않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7, 80%가 구조적인 연령적인 투표 성향에 이런 걸로 영향을,
◎ 엄경영 > 그렇죠. 누적된 평가의 결과.
◎ 진행자 > 시간이 다 된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엄경영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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